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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포스코·효성 총수 회동…‘K수소경제’ ‘판타스틱4’ 뭉쳤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6.10 17:47
수정2021.06.10 18:45

[앵커] 

현대차와 SK, 포스코, 효성 총수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수소동맹 구축에 나서면서 수소생태계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산형 수소전기차 넥쏘입니다. 

내연기관 엔진 대신 스택이라는 발전기에서 수소를 활용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만큼 배기가스 대신 물을 배출하는 친환경차입니다.

이처럼 친환경 에너지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문제는 수소산업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는 겁니다.

현대차와 SK, 포스코, 효성 총수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CEO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이후 첫걸음입니다.

우선 현대차와 SK, 포스코 3개 그룹은 공동 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해 오는 9월 CEO 총회를 열고 출범을 공식화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각 사의 수소 관련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를 필두로 이들 그룹은 저마다 수소 생산과 공급 유통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동원 /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관련, 운송 관련 활용 측면에서의 궁극적으로는 발전 쪽 기술 등 이런 해결해야 할 기술들이 많이 있어서….]

이들 그룹 외에도 한화와 롯데, 현대중공업, 두산 등도 수소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 주도의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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