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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장, 실탄 들고 비행기 타려다 적발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6.10 11:17
수정2021.06.11 12:32

[앵커]

제주항공 소속 기장이 여객기에 권총 실탄을 반입하려다가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 어떻게 된 거죠?

[기자]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기장 A 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김포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게 적발됐습니다.

A 씨는 당시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국내선 여객기를 조종할 예정이었고, 적발 시점은 비행기 탑승 전입니다.

현행법상 항공기 내에서는 총기와 탄환 등 총기류 소지가 금지됩니다.

A 씨는 곧바로 김포공항경찰대로 인계됐습니다.

당시 A 씨 대신 다른 기장이 해당 항공편에 투입되면서 여객기 이륙이 2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앵커]

조사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현재는 서울 경찰이 A 씨의 실탄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은 아직 경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실탄이 가방에 있었던 것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과 7일에도 항공기를 운항했는데,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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