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아닌 단체만 허용?…미국·유럽은 언제쯤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6.09 17:51
수정2021.06.10 13:56
[앵커]
정부가 백신 접종자는 이제 해외여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는데요.
어떤 나라들이 대상이 될 지, 조건은 어떤 것들이 따라붙는지 이한나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단체 관광객부터 허용되는데 이유가 무엇이고 그렇다면 또 몇 명까지 가능한가요?
[기자]
네, 여기서 말하는 단체관광객은 패키지 여행처럼 여행사가 관리하는 여행객을 말합니다.
여행사가 백신접종 증명서를 포함해서 입국부터 출국까지 여행객들의 동선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체여행객부터 적용시킨 겁니다.
실제로 주관 여행사에 트래블버블 적용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의 예방접종증명서 확인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몇 명까지 허용되냐, 이건 아직 정해진 게 없고요.
다음 달 시행 목표로 추후 실무 협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싱가포르·사이판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은 언제쯤 갈 수 있나요?
[기자]
네, 트래블버블을 추진하는 국가로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괌, 사이판 등이 선정됐는데요.
우리가 트래블버블 추진 의사를 밝혔을 때 비교적 빠르게 반응을 보인 나라들입니다.
미국이나 유럽도 우리가 타진했지만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저 단계로 낮췄다는 점에서 트래블버블 시기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단체여행으로 가서 현지에 있는 가족을 개별로 만날 수도 있나요?
[기자]
불가능합니다.
트래블버블은 '여행' 목적만 허용하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지정한 여행 동선 외의 단독 일정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 동행 여부에 관심이 높은데요.
이 역시도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려갈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럼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류나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최소 출국 전 14일은 국내에 체류한 상태에서 출국 4일 전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합니다.
이런 국민에 대해 출국 전 예방접종 증명서가 발급되고, 현지에 도착하면 증명서 확인과 함께 또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때 음성이 나오면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앵커]
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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