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던 정용진, SNS 구설수 ‘자제모드’…“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말란다”
SBS Biz 강산
입력2021.06.09 11:18
수정2021.06.09 14:04
[앵커]
SNS로 구설수에 올랐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조심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미안하다, 고맙다" 등 논란이 될 만한 표현을 하지 않겠다고 우회적으로 밝힌 것인데요.
강산 기자, 정 부회장이 SNS에 뭐라고 올렸나요?
[기자]
정 부회장은 어제(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서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며 안경 사진을 올렸습니다.
정 부회장은 "원래 손가락이 길고 편해서 가운뎃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보실장이 자기 힘들다고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말란다"고 전하며, 신세계그룹 홍보실장 실명을 언급하며 미안함을 표시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오해가 될 만한 발언을 SNS에서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온라인 소통왕이라고 불리는 정 부회장인데, 논란을 의식한 거겠죠?
[기자]
네, 최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서 '미안하다 고맙다' 문구를 자주 사용했는데요.
지난 4일 생선 요리에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데 이어, 지난 7일 밤 반려견 사진을 올리며 "Sorry and Thank you"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세월호 사고 당시 문 대통령의 글귀를 인용해 저격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급기야 신세계와 이마트 제품 목록을 공유하는 등 불매운동 분위기까지 번졌습니다.
그간 정 부회장은 자사 제품 홍보와 이마트 방문인증 등 SNS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왔는데요.
정 부회장 개인 SNS에 신세계그룹 홍보팀은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너의 개인적 활동이 기업 리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인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SNS로 구설수에 올랐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조심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미안하다, 고맙다" 등 논란이 될 만한 표현을 하지 않겠다고 우회적으로 밝힌 것인데요.
강산 기자, 정 부회장이 SNS에 뭐라고 올렸나요?
[기자]
정 부회장은 어제(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서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며 안경 사진을 올렸습니다.
정 부회장은 "원래 손가락이 길고 편해서 가운뎃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보실장이 자기 힘들다고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말란다"고 전하며, 신세계그룹 홍보실장 실명을 언급하며 미안함을 표시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오해가 될 만한 발언을 SNS에서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온라인 소통왕이라고 불리는 정 부회장인데, 논란을 의식한 거겠죠?
[기자]
네, 최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서 '미안하다 고맙다' 문구를 자주 사용했는데요.
지난 4일 생선 요리에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데 이어, 지난 7일 밤 반려견 사진을 올리며 "Sorry and Thank you"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세월호 사고 당시 문 대통령의 글귀를 인용해 저격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급기야 신세계와 이마트 제품 목록을 공유하는 등 불매운동 분위기까지 번졌습니다.
그간 정 부회장은 자사 제품 홍보와 이마트 방문인증 등 SNS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왔는데요.
정 부회장 개인 SNS에 신세계그룹 홍보팀은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너의 개인적 활동이 기업 리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인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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