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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세계성장률 5.6%로 대폭 상향…“인플레는 하방리스크”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6.09 11:17
수정2021.06.09 13:56

[앵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성장률을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경기회복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서인 기자 연결합니다.

성장률이 얼마나 올렸나요?

[기자]

네, 세계은행은 현지시간 어제(8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하고,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5.6%로 전망했습니다.

4.1%로 예측했던 올해 초 이후 5개월 만에 1.5%p를 상향한 건데요.

세계은행의 예상대로라면 약 5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입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부양책과 중국의 빠른 경기회복, 백신 공급 등으로 8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불황 후 경제 성장 속도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나라별로는 어떤가요?

[기자]

미국은 1월 전망치보다 2.1%P 높인 5.4%로, 중국과 유로존의 성장률은 0.6%p 각각 올렸고요.

또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7.7%의 성장률을 예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따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경제 위협 요인도 있죠?

[기자]

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추진 중인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어려움을 줄 것이란 분석인데요.

또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변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은 경제 하방 리스크로 존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기대 물가상승률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중앙은행들이 적절한 수준 이상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요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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