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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수 있는 것은 다 판다?…갤러리아백화점 대전타임월드 매물로?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6.08 11:19
수정2021.06.08 14:41

[앵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이 갤러리아 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충청권 백화점 가운데 최대 매출을 올리는 곳인 만큼 몸값이 어느 정도 형성될지 업계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엄하은 기자, 대전에 있는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12월 한화솔루션과 합병한 갤러리아 부문이 갤러리아 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을 검토 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는 타임월드점 매각을 위해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코람코 자산신탁이 리츠를 내세워 갤러리아 천안 센터시티, 광교점을 매입했는데요.

이번에도 유력한 인수자로 꼽힙니다.

매각 방식은 세일앤리스백 방식이 유력합니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동산을 매각한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천안 센터시티와 광교점 모두 이 형태로 매각이 이뤄졌습니다.

광교점의 경우 처분가액이 6,500억 원을 웃돌았고, 천안 센터시티의 경우 매매가가 3,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앵커]

갤러리아 측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갤러리아 측은 "주관사를 선정해 자문을 받는 단계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대전점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이 나오는 만큼, 높은 몸값이 형성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갤러리아 측 역시, 기대치만큼 몸값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각 절차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갤러리아는 광교점 신규 개점에 면세점 사업 철수 등 재무 부담이 커지자 자산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게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 줄어든 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 1분기 12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확보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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