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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2년 무급휴직’ 자구계획 수용…찬성률 52.1%

SBS Biz 우형준
입력2021.06.08 11:03
수정2021.06.08 11:12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노조가 무급휴직 시행 등이 담긴 사측의 자구 계획을 수용했습니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노조가 7~8일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한 자구 계획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이 52.1%로 투표 참여 조합원 3천224명 중 1천681명이 찬성했습니다.

자구 계획에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되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중단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2년 연장하고, 임원 급여를 기존 20% 삭감 외에 추가 20%를 깎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노조가 강하게 발발한 인적 구조조정은 자구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2009년 기업 회생 절차 당시 정리해고로 극에 달했던 노사 대립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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