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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4세 AZ백신 접종…‘좋다 말았네’ 20대 직장인 화이자 오류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6.07 17:47
수정2021.06.07 21:01

[앵커]

오늘(7일)부터 60세부터 64세 그리고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스템 오류로 대기업 20대 직원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하면서, 당국이 서둘러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이한나 기자, 60세 이상 어르신과 30대 미만 군 장병에 각각 어떤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오늘부터 60세부터 64세 고령층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전에 예약한 대로 접종이 시작됐는데,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접종 대상자는 모두 약 400만 명으로 실제 예약을 마친 인원은 312만여 명입니다.

또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4천여 명에 대해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외에도 오늘부터 15일까지, 30세 미만인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저학년) 교사 등 돌봄 인력, 사회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 '사전예약'도 개시됐습니다.

오는 15일까지 예약을 받은 뒤 26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앵커]

백신 예약접종 오류 해프닝도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왜 발생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오늘부터 30세 미만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사회 필수 인력 등에 대한 예약이 시작됐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런데 30세 미만 일반 직장인들이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하면서, 오늘 오전 한때 젊은 직장인들이 대거 예약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보건 당국은 경위 파악에 나섰는데요.

대기업의 사내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의 명단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일반 회사 직원들 명단도 일부 포함돼 이 같은 오류가 발생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당국은 1만2,000여 명이 대상자가 아닌데 예약이 이뤄졌다며, 개별적으로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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