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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60~64세 AZ 접종…모더나 백신 원액, 국내생산 되나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6.07 11:20
수정2021.06.07 13:23

[앵커]

일반인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오늘(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모더나 최고 사업책임자가 모너나 백신의 원액을 한국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김기송 기자, 먼저 오늘 백신 접종 재개되는데 대상과 일정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60~64세 고령층 395만5,000여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 군 장병 35만8,000여 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또 오는 10일부터는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도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두 백신으로만 접종이 진행돼 왔는데 세 번째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겁니다.

또 30세 미만인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 돌봄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오는 15일까지 예약을 받은 뒤 26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앵커]

모더나 최고사업책임자가 한국에서의 백신 원액 생산 가능성을 직접 밝혔다고요.

[기자]

네, 코린 르고프 모더나 최고사업책임자는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게 사실"이라며 "단순한 제조 협력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모더나 백신 원액은 스위스에 있는 바이오 의약품 기업 론자에서만 생산해 왔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완제 공정 위탁생산 계약만을 맺었습니다.

모더나가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만큼,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원액 생산 능력 확보로 향후 수주 가능성이 열렸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는 또한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요.

고프 CCO는 "mRNA 의약품의 경우 적합한 설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므로 제조 설비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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