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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려” 당국 압박에 카뱅 중금리대출 한도 또 상향 검토

SBS Biz 이한승
입력2021.06.07 11:19
수정2021.06.07 11:52

[앵커]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한도를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올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당국 압박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한승 기자, 카카오뱅크가 중금리 대출 한도를 또 올리나 보네요?

[기자]

현재로서는 검토 중인 상황이긴 하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지난 3월 5천만 원이던 중·저신용자 대출 한도를 7천만 원으로 올렸는데요.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출한도를 1억 원까지 높일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중금리 대출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하하면서 중금리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당국 압박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네요?

[기자]

카카오뱅크 측은 중금리 대출 확대가 올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10% 수준에 불과했던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 비중을 내후년 말에는 30%까지 올릴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에 카카오뱅크도 최근 김광옥 부대표를 중심으로 한 TF도 구성했고요.

중금리 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차주에게 대출이 돼야 하는 만큼 정교한 신용평가가 필요한데요.

이에 맞춰 이번 주부터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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