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5조’ 이베이코리아 오늘 본입찰…롯데·신세계 등 ‘4파전’ 예상
SBS Biz 강산
입력2021.06.07 11:19
수정2021.06.07 11:52
[앵커]
올해 유통업계 매각 최대어인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이 오늘(7일) 진행됩니다.
몸값이 5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만큼, 누가 인수하든 유통업계 판도는 크게 달라질 전망인데요.
강산 기자, 인수 후보군이 크게 네 곳으로 압축됐다고요?
[기자]
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 SK텔레콤, 또 홈플러스를 보유한 MBK파트너스 등 예비입찰 때 이름을 올린 네 곳입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오늘 오후까지 적격예비후보를 상대로 본입찰을 실시합니다.
롯데와 신세계가 식욕을 크게 드러낸 가운데, 후보 간 연합군 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심입니다.
예비 입찰 당시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와 협력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이어, 이마트가 올 3월 협력관계를 맺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이베이를 누가 품느냐에 따라 국내 유통시장 판도가 바뀌겠죠?
[기자]
이베이코리아를 품는 곳은 어느 업체든지 이커머스 2위로 도약하게 됩니다.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추산됩니다.
점유율 18%인 1위 네이버와 점유율 13% 쿠팡에 이어 3위입니다.
롯데, 신세계는 온라인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SK텔레콤은 '탈 통신'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지름길'이라서 눈치싸움이 한창입니다.
[앵커]
문제는 몸값인데, 5조 원이 적정할까요?
[기자]
투자 금액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나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몸값 5조 원이 아닌 3조 5,000억 원대가 적정하다는 평가와 함께, 과도한 투자로 재무 상태가 악화되는 '승자의 저주'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수 희망 기업들이 이베이 측 기대보다 매각 대금을 낮게 제시해 본입찰이 연기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올해 유통업계 매각 최대어인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이 오늘(7일) 진행됩니다.
몸값이 5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만큼, 누가 인수하든 유통업계 판도는 크게 달라질 전망인데요.
강산 기자, 인수 후보군이 크게 네 곳으로 압축됐다고요?
[기자]
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 SK텔레콤, 또 홈플러스를 보유한 MBK파트너스 등 예비입찰 때 이름을 올린 네 곳입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오늘 오후까지 적격예비후보를 상대로 본입찰을 실시합니다.
롯데와 신세계가 식욕을 크게 드러낸 가운데, 후보 간 연합군 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심입니다.
예비 입찰 당시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와 협력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이어, 이마트가 올 3월 협력관계를 맺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이베이를 누가 품느냐에 따라 국내 유통시장 판도가 바뀌겠죠?
[기자]
이베이코리아를 품는 곳은 어느 업체든지 이커머스 2위로 도약하게 됩니다.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추산됩니다.
점유율 18%인 1위 네이버와 점유율 13% 쿠팡에 이어 3위입니다.
롯데, 신세계는 온라인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SK텔레콤은 '탈 통신'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지름길'이라서 눈치싸움이 한창입니다.
[앵커]
문제는 몸값인데, 5조 원이 적정할까요?
[기자]
투자 금액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나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몸값 5조 원이 아닌 3조 5,000억 원대가 적정하다는 평가와 함께, 과도한 투자로 재무 상태가 악화되는 '승자의 저주'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수 희망 기업들이 이베이 측 기대보다 매각 대금을 낮게 제시해 본입찰이 연기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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