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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내일 첫 집단 산업재해 신청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6.06 14:57
수정2021.06.06 21:26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집단 산업재해를 신청합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내일(7일) 광주광역시 근로복지공단 광산지사에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산업재해 은폐 논란이 일었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소속 조합원 7명입니다.

해당 조업원들은 에어컨·세탁기·냉장고 생산라인과 콤프레서 라인에서 근무하면서,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과 조립 작업 등으로 목과 어깨·허리·손목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안게 됐습니다.

노조는 노무법인과 산재 사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질환이 광주사업장 내 업무와 관련성이 크다고 판단해 산업재해 신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표준작업지도서에도 근거가 없는 중량물 적재 작업이 많고, 자동화 설비 도입 이후 현장 직원들의 작업량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광주사업장 외 다른 사업장에서도 집단 산재 신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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