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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5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한민국은 복지후진국'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지사의 생각이 후진적"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도 못 하는 전 국민 건강보험을 제대로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선진국이 맞지만,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한다"며 "복지후진국에선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누가 써준 대로 올리다 보니 잘못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될 것을, 하다 하다 안 되니 우리나라가 복지후진국이라고 우긴다"면서 "경제와 복지에 대한 인식의 밑바닥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정말 심각한 문제는 양극화와 불평등"이라면서 "내가 저소득층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공정소득을 주장하는 이유도 기본소득보다 불평등을 해소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