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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담배회사 BAT, 한국 조직 개편…BAT코리아 문 닫는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6.04 16:55
수정2021.06.04 16:57

영국계 담배회사 BAT가 한국 법인 3개 가운데 1곳을 없애는 '조직 다이어트'를 진행합니다. 

BAT코리아는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들을 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이하 BAT로스만스)를 통해 직접 공급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BAT로스만스는 경남 사천공장에서 담배를 생산하는 BAT코리아제조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이를 BAT코리아에 위탁판매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 왔습니다. BAT 본사 측은 이 같은 구조가 불필요하다고 여겨 BAT코리아를 없애는 대신 BAT로스만스로 담배 유통·판매 사업을 일원화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BAT코리아는 8월 31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됩니다. 기존 BAT코리아 소속 임직원 대부분은 BAT로스만스 또는 새로운 국내 유통협력사로 취업 기회를 제공받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희망퇴직과 전직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은 모두 변함없이 경남 사천공장에서 제조됩니다. 이번 판매구조 변화는 기존의 한국 내 위탁판매 방식에서 BAT로스만스의 직접 영업운영 체계로의 변경에 따른 것으로, BAT 제품의 국내 생산과 소비자 구매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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