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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4세 백신 예약 오늘 마감…‘잔여 백신’ 60세 이상 우선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6.03 11:18
수정2021.06.03 11:54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60세에서 74세까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이 오늘(3일)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60세 이상이 잔여 백신을 우선 접종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손석우 기자, 무엇보다 예약률이 관건인데, 현재까지 예약률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어제 자정 기준 60에서 74세까지 고령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률은 74.9%입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70%대를 넘었고, 특히 70세에서 74세 예약률은 78.8%로 높았습니다.

정부는 사전예약률 목표치를 80%로 설정하고 있는데요.

특히 고령층 접종 대상자는 1천만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고령층의 접종이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추가 예약을 받으면 예약률 8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60세~74세 어르신들은 마감일인 오늘까지 예약하지 않으면 전 국민 대상 접종이 완료되는 10월 이후에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앵커]

백신 접종 대상자가 예약 당일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해서 생기는 '잔여 백신'은 오늘까지는 누구나 예약만 하면 맞을 수 있는데, 내일부터는 우선순위가 생긴다고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접종 시행지침을 개정해 내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백신 예비 명단을 60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운영토록 했습니다.

기존에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60세 미만은 내일부터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당국은 백신 접종 목표가 60세 이상 어르신을 최대한 많이 접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처럼 잔여 백신에 대한 우선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60세 미만은 잔여 백신은 아예 접종받지 못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을 접종할 때 60세 이상에 우선 접종하고, 그래도 대기자가 없어 남으면 네이버와 카카오 예약 시스템에 등록한 60세 미만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잔여 백신 접종 희망자도 많은 상태라 당분간 60세 미만은 잔여 백신 맞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1명으로 이틀째 600명대 후반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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