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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운송 우협 CJ 대한통운 선정 ‘시끌시끌’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6.02 11:21
수정2021.06.02 11:54

[앵커]

생수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의 운송업체로 CJ 대한통운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내 지역 물류업체들이 선정에 거세가 반발하고 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삼다수 운송 우선협상대상자는 정해졌는데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최근 제주도시개발공사는 삼다수 운송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기존 계약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을 선정했습니다.

3년간 1,800억 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생수시장 1위인 삼다수 운송 사업인 만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다수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정에 대해 제주연합해운화물협동조합 등 제주도 내 물류기업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조합 측은 "제주 삼다수 물류 계약을 맺은 대기업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단가 후려치기로 하청계약을 맺어왔다"며 유일하게 지역 상생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CJ대한통운이 선정된 것은 지역업체 죽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업체 선정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제주도개발공사 측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제주도개발공사는 조합 측이 주장하는 사항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며,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사 측은 우협 선정 과정에 대해선 지방계약법에 따라 전국 입찰 경쟁했다며, 기술평가 및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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