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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에 이어 ‘파오차이’ 표기 논란…GS25 왜 이러나?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6.02 11:21
수정2021.06.02 11:54

[앵커]

GS25가 주먹밥 포장에 재료로 쓰인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라고 적어 논란이 된 제품 판매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논란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결정한 건데,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완진 기자, 최근 남혐 논란 포스터 등 이슈가 끊이지 않는 GS25인데, 이번엔 특정 제품이 문제가 됐죠?

[기자]

네, GS25가 판매하던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인데요.

주먹밥 재료로 사용한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로 표기한 사실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중국식 절임 채소를 의미하는 파오차이는 한국 전통 김치와 조리 방법과 맛 모두 다른데요.

중국이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주요 사례로 꼽히는 만큼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논란이 벌어진 지 하루 만에 판매 중단에 나선 겁니다.

[앵커]

그럼 지금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이 모두 빠진 건가요?

[기자]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제품 바코드를 읽어도 '판매 금지 상품'이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고요.

결제 화면에는 김치에 대한 외국어 표기로 판매가 금지됐다는 내용의 안내 팝업이 뜹니다.

GS25는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된 가맹점에는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제가 된 표기를 바로잡은 제품은 오는 4일부터 판매할 계획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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