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밈 주식’…‘코인·천슬라’ 피로감에 금 회귀도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6.02 06:21
수정2021.06.02 06:24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올해 초 뉴욕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스톱과 같은 밈 주식 랠리가 최근 재현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단기 급등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는 건데요.
반대로 이런 비정상적인 흐름에 피로감을 느끼고, 금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 밈 주식 중에서도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 바로 극장 체인 AMC죠?
[기자]
그렇습니다.
AMC 주가는 지난 일주일 동안 116% 올랐고요,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36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도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천%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랠리를 주도한 건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레딧인데요.
공매도 잔량이 높은 종목을 찾아 사냥에 나선 겁니다.
AMC의 공매도 비율은 20%가량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올 초 1달러가 안 되는 이른바 '동전주'였던 버텍스 에너지는 지난달 27일 하루 만에 주가가 124% 넘게 올랐습니다.
기초체력이 약한 기업들이 급등세를 타는 상황이 일어난 거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체력도 약하고 큰 호재가 없는데도 왜 폭등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가상자산 시장 폭락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21일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거래뿐만 아니라 채굴까지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큰 타격을 줬죠.
여기에 파생상품 계좌가 강제청산을 당하며 코인 시장에 충격을 더했고요.
단기간에 수백 퍼센트를 오르내리며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시장이 얼어붙으니까 짜릿함을 좇아 밈 주식으로 다시 갈아타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로, 지난해 랠리를 이끌었던 기술주 수익률이 올해 부진하면서 투자 수요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최근 코인 시장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을 연상하게 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는데, 각국 정부가 찬물을 끼얹으면서 아예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떠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약세를 보이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내리더라도 실제 효용 가치가 있는 금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요.
투자업계 큰 손들은 코인 가격이 급락하기 한 달 전부터 금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금리가 오르면 오히려 값이 떨어질 수 있어 이 부분도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올해 초 뉴욕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스톱과 같은 밈 주식 랠리가 최근 재현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단기 급등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는 건데요.
반대로 이런 비정상적인 흐름에 피로감을 느끼고, 금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 밈 주식 중에서도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 바로 극장 체인 AMC죠?
[기자]
그렇습니다.
AMC 주가는 지난 일주일 동안 116% 올랐고요,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36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도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천%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랠리를 주도한 건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레딧인데요.
공매도 잔량이 높은 종목을 찾아 사냥에 나선 겁니다.
AMC의 공매도 비율은 20%가량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올 초 1달러가 안 되는 이른바 '동전주'였던 버텍스 에너지는 지난달 27일 하루 만에 주가가 124% 넘게 올랐습니다.
기초체력이 약한 기업들이 급등세를 타는 상황이 일어난 거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체력도 약하고 큰 호재가 없는데도 왜 폭등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가상자산 시장 폭락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21일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거래뿐만 아니라 채굴까지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큰 타격을 줬죠.
여기에 파생상품 계좌가 강제청산을 당하며 코인 시장에 충격을 더했고요.
단기간에 수백 퍼센트를 오르내리며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시장이 얼어붙으니까 짜릿함을 좇아 밈 주식으로 다시 갈아타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로, 지난해 랠리를 이끌었던 기술주 수익률이 올해 부진하면서 투자 수요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최근 코인 시장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을 연상하게 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는데, 각국 정부가 찬물을 끼얹으면서 아예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떠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약세를 보이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내리더라도 실제 효용 가치가 있는 금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요.
투자업계 큰 손들은 코인 가격이 급락하기 한 달 전부터 금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금리가 오르면 오히려 값이 떨어질 수 있어 이 부분도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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