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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달렸나…신세계·이마트 불매 움짐임에 ‘화들짝’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6.01 17:47
수정2021.06.01 18:49

[앵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오너가 총수로는 드물게 활발한 SNS 활동으로 '용진이 형'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하죠.

그러나 최근 세월호 추모 문구를 패러디한 게 구설에 오르면서, 신세계와 이마트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각종 소셜미디어에 등장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재벌 총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배추 갖고 뭐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제가 배추쌈을 생각해봤거든요. 유산슬 만들 듯이 안을 만들고….]

그러나 부적절한 SNS 사용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식당 여성 종업원 외모 관련 글을 올렸다가 여론 뭇매를 맞았고, 최근엔 롯데 신동빈 회장을 저격하는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부회장이 SNS 상에 언급한 문구가 세월호 추모 문구를 패러디해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신세계, 이마트, 스타벅스 등에 대한 불매 움직임마저 감지될 정도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일반 불특정 다수, 전 국민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유통산업의 경우에는 SNS를 통한 (오너의) 한마디가 소비자 불매운동을 금방 일으킬 수 있고….]

신세계그룹 측은 SNS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용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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