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3.8%…세계 경제는 5.8% 성장”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6.01 11:21
수정2021.06.01 11:55

[앵커]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도 올려잡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OECD가 전망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얼만가요?

[기자]

네, OECD는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3월 제시한 3.3%에서 0.5%포인트 올랐는데요.

OECD는 "한국 경제가 확장적 거시정책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와 수출 개선 등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소비와 고용 회복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기 전까지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권고했습니다.

OECD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기관들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다만 정부와 국내 기관들이 기대하는 4%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OECD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3.1%에서 2.8%로 낮춰잡았습니다.

[앵커]

세계 경제는 어떻게 전망했나요?

[기자]

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월보다 0.2%포인트 오른 5.8%, 내년은 4.4%로 올려잡았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8.5%로 올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요.

미국은 0.4%포인트 오른 6.9%로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상황이 백신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된다는 가정하에 제시된 건데요.

OECD는 백신접종이 더디거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올해 성장률이 3%로 낮아진다며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훈다른기사
현대차, 미국 공장 짓고 국민차 단종 수순 밟는 이유
서울회생법원, 쌍용차 새 인수 후보 'KG그룹'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