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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달렸나?…신세계·이마트 불매조짐에 초긴장?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6.01 11:20
수정2021.06.01 14:19

[앵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 게시글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의 글은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우럭과 가재 요리 사진을 올리면서 "니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라면서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적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정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따라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팽목항을 찾아 방명록에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쓴 글을 연상시킨 다는 겁니다.

정 부회장은 이틀 뒤인 지난 28일 소고기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의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적었는데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월호 분향소에서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쓴 방명록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글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정 부회장의 게시글 때문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보인다고요?

[기자]

네, 소비자들 반응은 엇갈리는데요.

일각에선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역시 이같은 조짐에 긴장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신세계그룹 측은 "생물 요리다 보니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 수 있는 것 아니겠냐"라면서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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