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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자 직계모임 ‘8명+α 허용’…얀센 백신 예약 경쟁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6.01 11:19
수정2021.06.01 11:56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1일)부터 백신을 한차례라도 맞은 접종자는 인원 제한과 상관없이 직계가족 모임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얀센 백신에 대한 사전 예약도 오늘부터 시작했는데,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군요.

손석우 기자,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라도 한 차례만 맞으면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는 얘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두 차례 접종을 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라도 1회만 접종하면 인원 제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는데요.

1차 접종이든 2차 접종이든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합니다.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한 것입니다.

현재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은 8명인데요.

직계 가족 내에서 접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모임 인원을 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계가족 내에서 접종자가 5명이라면 최대 13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환자나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도 가능해집니다.

이처럼 백신을 맞아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대상자는 374만여 명입니다.

[앵커]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얀센백신은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요.

예약경쟁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얀센 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은 오늘(1일) 0시부터 시작됐는데, 첫날부터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실제 한 사전예약사이트에는 자정이 지나자마자 예약 대기자만 3만 명이 넘었고 대기시간도 30분이 넘었습니다.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100만여 명분의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과 군 가족 등 약 370만 명이 접종 대상자입니다.

이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만 하면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간편한데다, 사전 예약 방식도 선착순이어서 첫날부터 예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얀센 백신 101만2800회분은 오는 5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9명으로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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