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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에 무슨 일이?…전자공시시스템 투자자 눈높이 맞춘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6.01 07:54
수정2021.06.01 07:58

[앵커]

내가 투자한 기업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를 이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딱딱한 전문용어 위주로 정리돼 있어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는데요.

이에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용하기 쉽게 전면 개편됩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투자한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A 주식 유튜버 : 여기 다트 들어와서 분기 보고서, 반기보고서 그걸 주로 봐요. 자본금 변동사항을 많이 봐야 돼(요).]

하지만 막상 전자공시시스템, 다트를 활용하려 해도 벽에 막힐 때가 있습니다. 

[김영훈 / 경기 김포시 : 어렵기도 하고, 좀 복잡하기도 하고. 잘 이용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매매 프로그램에서 (정보를) 보거나 뉴스 찾아보거나 그러거든요.]

이런 고충을 반영해 다트가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됐습니다.

기존에는 '정기공시' 등 자본시장법의 공시 의무 기준에 맞춰 검색분류가 돼 있다 보니, 구체적으로 재무제표 등의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뀐 시스템에서는 필요한 정보에 좀 더 빨리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무제표 등 좀 더 세부적으로 나뉜 항목들을 선택한 뒤 검색하면, 정리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이용자가 자유롭게 본인이 주로 쓰는 기능 위주로 메뉴 구성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일부 기능에 제한됐던 모바일 앱 역시 PC와 동일하게 모든 메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용자 중심으로 편의성을 높인 다트는 한 달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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