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겔싱어 인텔 CEO “반도체 부족 몇 년 더 간다”
SBS Biz
입력2021.06.01 07:34
수정2021.06.01 08:0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반도체 부족 몇 년 더 간다"
반도체 부족 사태로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현재 상황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고, 문제 해결에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재택근무가 늘어난 점이 반도체의 폭발적인 성장 사이클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넘치는 수요에 반해 제조업체들의 생산능력과 미세공정 혁신에 제동이 걸려있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업계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인텔은 지난 3월 200억 달러, 약 22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업계는 그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 의존해 왔던 반도체 시장이, 이번 공급 부족 사태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텔의 과감한 투자를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 TSMC-日 반도체 연구거점 구축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일본 정부가 손잡고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구축에 나섭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와 TSMC가 370억 엔, 약 3천7백억 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는데요.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시작되고, 일본의 반도체 관련 업체 20곳 이상이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일본은 반도체 산업 쇠퇴의 위기감을 느끼고 파운드리 산업을 이끌고 있는 TSMC 유치에 힘써왔는데요.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위한 기금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고 향후 연구거점에 이어 제조거점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日 부동산 투자 증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골드만삭스가 연간 1천억 엔 수준이었던 투자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려 매년 2천 5백억 엔을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수요가 늘어나는 물류 시설과 데이터센터, 그리고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기업이 내놓은 오피스 빌딩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모투자 부문과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의 부동산 부문을 통합하는 등 일본 내 부동산 투자조직도 개편했습니다.
이처럼 큰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자 글로벌 투자자금이 일본에 몰려들고 있는데요.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2007년 이후 최대치인 1조5천억 엔을 기록하면서, 전체 부동산 거래의 30%가 해외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中 IT 스타트업 '스팩' 열풍"
중국의 IT 스타트업들의 스팩 상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스팩 합병을 통한 기업 공개가 상대적으로 상장 속도가 빠르고, 시장 변동성에도 덜 노출되는 등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본토 테크 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 붐을 들여다보겠다고 말하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레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20억 달러 규모의 스팩 상장 350건이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위즈 파트너스 아시아 스팩 전문가는 "전기차 부품과 전자상거래, 바이오테크, 그리고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10개가 넘는 중국 테크 스타트업이 우리와 이야기 중"이라며 스팩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반도체 부족 몇 년 더 간다"
반도체 부족 사태로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현재 상황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고, 문제 해결에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재택근무가 늘어난 점이 반도체의 폭발적인 성장 사이클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넘치는 수요에 반해 제조업체들의 생산능력과 미세공정 혁신에 제동이 걸려있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업계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인텔은 지난 3월 200억 달러, 약 22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업계는 그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 의존해 왔던 반도체 시장이, 이번 공급 부족 사태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텔의 과감한 투자를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 TSMC-日 반도체 연구거점 구축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일본 정부가 손잡고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구축에 나섭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와 TSMC가 370억 엔, 약 3천7백억 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는데요.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시작되고, 일본의 반도체 관련 업체 20곳 이상이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일본은 반도체 산업 쇠퇴의 위기감을 느끼고 파운드리 산업을 이끌고 있는 TSMC 유치에 힘써왔는데요.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위한 기금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고 향후 연구거점에 이어 제조거점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日 부동산 투자 증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골드만삭스가 연간 1천억 엔 수준이었던 투자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려 매년 2천 5백억 엔을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수요가 늘어나는 물류 시설과 데이터센터, 그리고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기업이 내놓은 오피스 빌딩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모투자 부문과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의 부동산 부문을 통합하는 등 일본 내 부동산 투자조직도 개편했습니다.
이처럼 큰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자 글로벌 투자자금이 일본에 몰려들고 있는데요.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2007년 이후 최대치인 1조5천억 엔을 기록하면서, 전체 부동산 거래의 30%가 해외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中 IT 스타트업 '스팩' 열풍"
중국의 IT 스타트업들의 스팩 상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스팩 합병을 통한 기업 공개가 상대적으로 상장 속도가 빠르고, 시장 변동성에도 덜 노출되는 등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본토 테크 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 붐을 들여다보겠다고 말하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레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20억 달러 규모의 스팩 상장 350건이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위즈 파트너스 아시아 스팩 전문가는 "전기차 부품과 전자상거래, 바이오테크, 그리고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10개가 넘는 중국 테크 스타트업이 우리와 이야기 중"이라며 스팩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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