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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마켓컬리, ‘역대급’ 확장 전략 펼쳐…제2의 쿠팡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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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6.01 07:33
수정2021.06.01 08:1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200조 원 시장 선점하라…기업들, 수소경제 '핵융합'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수소 경제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자 국내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 간 짝짓기'에 한창입니다. 

수소경제는 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저장, 운송 등 산업 전반을 포괄하다 보니 혼자서는 밸류체인 전부를 독점할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현대차가 SK, GS칼텍스와 각각 협업을 맺고 있고 GS칼텍스와 한국가스공사, 한화와 두산도 힘을 합쳐 수소시장 선점에 나서는데요.

특히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은 올해 안에 합작사를 설립해 기체 수소충전소를 설립하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정유, 화학사는 수소 생산과 운종에 집중하고, 중공업군은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에 주력하는 등 기업들이 역할을 분담해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 반도체, 이번엔 '기판이 부족해'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생산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판'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반도체를 장착하는 기판은 반도체가 제품의 메인보드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데요. 

최근 클라우드, 인공지능, 전기차 등 고성능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져 물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일본의 '이비덴'과 대만의 '유니마이크론', 한국의 '삼성전기' 등 10여 개에 불과해서 내년 이후에나 물량 부족이 해소될 전망인데요.

이에 따라 삼성전지 등 생산 업체들이 단가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주인없는 회사' HMM한계…선박 발주, 톱10 해운사 중 가장 적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유일의 원양선사인 HMM이 '선박 건조대, 선대 확충 레이스'에서 뒤쳐지면서 글로벌 해운업계 '톱 10'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1위는 덴마크의 '머스크'였고 2위 스위스의 'MSC' , HMM은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 무게인 '선복량'은 81 TEU로 상위권과 격차가 큽니다. 

저가 운임 속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글로벌 선사들이 코로나 19 사태 이후 해상운임이 급등하자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는데요. 

이에 국내 해운업계도 호황을 맞은 지금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다만 HMM이 여전히 채권단 영향력 아래 있어, 앞으로 장기투자할 '새 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CJ ENM "콘텐츠에 5조 투자"…OTT시장에 선전포고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CJ ENM이 2025년까지 5조 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세계적인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CJ ENM 콘텐츠의 핵심 유통채널로 떠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부문 자회사인 '티빙'을 2023년 국내 1위 OTT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CJ ENM의 투자 발표로 국내 OTT회사들의 투자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이 '웨이브' 콘텐츠 제작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시즌'을 운영하고 있는 KT도 자체 콘텐츠 제작 등에 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월드디즈니의 OTT '디즈니 플러스'까지 올 하반기 국내 상륙하는 상황에서 토종 OTT업계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매출 1조 클럽' 마켓컬리에 무슨 일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공격 앞으로' 국내 주요 유통기업으로 자리 잡은 마켓컬리가 올 들어 '역대급'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규고객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연 건 물론, 신선식품 새벽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유명 연예인을 등장시키는 광고 마케팅도 재개했는데요. 

하지만 회사의 공격 경영에 대해선 엇갈린 평가가 나옵니다. 

제 2의 쿠팡이 될 것이란 예측과 함께 마켓컬리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제기되는데요.

초기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경쟁사인 오아시스에 투자한 점, 협력사에 대한 갑질 의혹이 나오는 점 등은 마켓컬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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