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보릿고개 넘고 속속 車 공장 재가동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6.01 07:08
수정2021.06.01 16:40
[앵커]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자동차 공장들이 속속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위기는 지났다는 평이 나오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부품 수급난으로 절반만 가동되던 한국지엠 부평·창원 공장이 정상 조업에 들어갔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미국 GM 본사는 공장 가동률을 100%로 되돌렸습니다.
[한국지엠 관계자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되는 부평 1공장과 쉐보레 스파크가 생산되는 창원 공장이 2교대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말리부와 트랙스를 만드는 부평 2공장도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조만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도 반도체 수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지난 27일부터 아산공장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이번 달부터 주야 2교대 근무로 전환해 유럽 수출 전략 차종인 'XM3'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합니다.
가동 중단 사태가 속출했던 지난 4~5월 상황과 비교하면 반도체 수급 상황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TSMC도 최근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60% 더 늘리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서 공급이 약간 늘어나는데….]
하지만 급한 불을 끈 정도일 뿐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아직까지 완전치는 못해요. 그러니까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딸리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완성차 업계에 부는 전동화 바람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올해 임단협이 본격화되면서 노조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완전 가동 정상화의 발목을 잡을 변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자동차 공장들이 속속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위기는 지났다는 평이 나오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부품 수급난으로 절반만 가동되던 한국지엠 부평·창원 공장이 정상 조업에 들어갔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미국 GM 본사는 공장 가동률을 100%로 되돌렸습니다.
[한국지엠 관계자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되는 부평 1공장과 쉐보레 스파크가 생산되는 창원 공장이 2교대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말리부와 트랙스를 만드는 부평 2공장도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조만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도 반도체 수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지난 27일부터 아산공장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이번 달부터 주야 2교대 근무로 전환해 유럽 수출 전략 차종인 'XM3'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합니다.
가동 중단 사태가 속출했던 지난 4~5월 상황과 비교하면 반도체 수급 상황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TSMC도 최근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60% 더 늘리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서 공급이 약간 늘어나는데….]
하지만 급한 불을 끈 정도일 뿐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아직까지 완전치는 못해요. 그러니까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딸리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완성차 업계에 부는 전동화 바람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올해 임단협이 본격화되면서 노조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완전 가동 정상화의 발목을 잡을 변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2.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3."강남 집부자들은 역시 빨랐다"…늘어난 증여 왜?
- 4.로또 1등 15명씩 20.2억…자동 선택 11곳 어디
- 5.尹측 "헌재 탄핵심판 필요없다"…트럼프 판결 거론
- 6.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7.외식도 줄이는 판에 車는 무슨...내수절벽 심각하네
- 8.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9."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10.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