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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mRNA 백신 원액도 생산…얀센 백신 장단점은?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6.01 06:27
수정2021.06.01 06:34

[앵커]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 코로나19 백신 '원액' 위탁생산에도 뛰어듭니다.

또 오늘(1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되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삼성바이오가 앞으로 코로나 백신 원액까지 생산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네, 지금까지는 mRNA 백신을 병에 담고 포장하는 것만 가능한데, 앞으로는 원료의약품부터 생산해 처음부터 끝까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겁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그러니까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mRNA 백신이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질병의 백신에서도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수요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각에선 삼성이 모더나와 원액 위탁생산까지 합의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백신 완제 생산 계약을 맺고 3분기부터 백신 충전과 포장 작업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모더나가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만큼,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원액 생산 능력 확보로 향후 수주 가능성이 열렸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얀센 백신의 특징을 좀 보죠.

우선 장점은요?

[기자]

단 한 번 접종만으로 면역이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차, 2차 접종별로 나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모든 인센티브의 대상이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럼 단점은 무엇입니까?

[기자]

다른 백신들의 효과가 1년 정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얀센은 그보다 짧은 6~7개월 정도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또한 예방효과가 66% 수준으로 연구됐는데요.
 
90%가 넘는 예방효과를 보여주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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