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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오늘 예비입찰 마감…다음 달 새 주인 찾기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5.31 11:16
수정2021.05.31 14:13

[앵커]

파산 직전까지 갔던 이스타항공이 다음 달 새 주인을 확정합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운항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 오늘(31일) 예비입찰이 마감되죠?

[기자]

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공개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 LOI 접수가 오늘 오후 3시 마감됩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내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비입찰자를 대상으로 예비 실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다음 달 14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합니다.

늦어도 다음 달 말 전에는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입찰 금액'이 입찰자 선정 기준 중 배점이 가장 큰 항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예비 인수자를 먼저 확보한 뒤 공개입찰로 더 나은 조건의 인수자를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인데요.

이달 중순에는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운항 재개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이번에 인수자만 순조롭게 선정된다면 이르면 올해 10월에서 11월쯤에도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2천여억 원대에 달하는 채무부담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박탈된 항공운항증명, AOC를 다시 발급해야 하고, 오는 7월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등의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AOC 발급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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