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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이스타항공…국내선 복귀는 언제?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5.31 06:43
수정2021.05.31 08:48

파산 직전까지 갔던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인수 의향이 있는 중견업체 한 곳을 정해놓고, 오늘(31일)까지 추가 의향서를 받는 스토킹 호스라는 방식으로 진행 중인데, 늦어도 다음 달 말에는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기송 기자, 일단 스토킹호스란 게 뭡니까?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정해놓고 추가로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겁니다.

공개 입찰을 통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자를 찾는 방식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중순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늘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이후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예비 입찰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이후 14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합니다.

만약 더 나은 조건을 낸 응찰자가 있으면 우선매수권자에게 이보다 높은 조건을 제시할지 물어보고,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쪽에 최종적으로 인수 권한을 주게 됩니다.

지금까지만 보면 매각 절차가 순조로워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인수를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하고 운항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10월에서 11월 중에도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주말 사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SNS 논란이 뜨거웠는데, 무슨 일입니까?
정 부회장이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우럭과 랍스터 요리 사진과 함께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따라 하며 조롱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너희들의 혼이 1천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었는데, 이를 연상케 한다는 겁니다.

정 부회장이 이틀 뒤 소고기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라고 적으면서 논란이 더 커졌는데요.

이 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세월호 방명록 글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태는 신세계 계열 불매운동 움직임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인데요.

신세계 그룹 측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용했다는 프레임에 맞추어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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