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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집값 오름폭 키워…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상승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5.30 13:01
수정2021.05.30 20:42


석 달 연속 오름폭을 줄여왔던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80% 상승해 전월(0.74%)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올해 1월 1.27%에서 2월 1.14%, 3월 0.96%, 4월 0.74%로 석 달 연속 오름폭을 줄였다가 이달 다시 폭이 커졌습니다.

강남(0.78%)과 서초(0.68%)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은 평균 이하로 올랐지만, 도봉(1.92%), 강북(1.69%), 노원(1.50%)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전체 상승률을 높였습니다.

서울 전셋값도 5개월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다가 지난달 다시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이달 0.62% 올라 지난달(0.56%)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지난해 11월(2.39%) 이후 5개월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커졌습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2로 지난달(109)보다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KB 리브부동산은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짝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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