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화웨이 해외지사 악성코드 경유지로 악용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5.30 09:19
수정2021.05.30 10:45


화웨이 해외지사 웹사이트가 악성코드 경유지로 악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화웨이에 따르면 제보차 채 모 씨는 최근 미상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이 자신의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파일전송 접속을 시도했다가 비밀번호 입력 10회 불일치로 차단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IP 평판 서비스인 '어뷰즈(Abuse) IP DB' 조회 결과 해당 IP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화웨이 독일지사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웨이 측은 채 씨에게 이에 대해 "해당 IP는 화웨이 독일지사 IP가 맞다"며 "독일지사 IP가 해커의 악성코드 경유지로 활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악성코드 경유지는 악성코드 유포지로 자동 연결해 악성코드에 감염되도록 하는 사이트를 말합니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문제를 인지한 후 즉시 조처하고 내부 조사를 통해 독일에 있는 해당 IP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며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훈다른기사
현대차, 미국 공장 짓고 국민차 단종 수순 밟는 이유
서울회생법원, 쌍용차 새 인수 후보 'KG그룹'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