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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피해 연간 38조원”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5.30 09:14
수정2021.05.30 20:58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 38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30일 민간싱크탱크 LAB2050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우리 경제에 끼친 영향으로 환산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LAB2050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이 가져올 피해를 1t(톤)당 약 5만5000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를 2018년 탄소 순 배출량인 6만8630t에 적용하면 경제적 피해는 약 38조 원이 됩니다. 

1990년 5조 원과 비교하면 28년 만에 약 7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이지웅 부경대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및 조치를 수립하고 실행하려면 기후변화의 피해를 화폐적 단위로 환산해 경제 전체에 끼친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는 그 환산을 해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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