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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불법체류율 사상 최대…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늘어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5.30 09:11
수정2021.05.30 10:45


지난달 불법체류율이 집계 이후 최고치인 19.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연보에 따르면 불법체류율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1월(16.3%)을 기점으로 꾸준히 늘어 4월 기준 불법체류율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불법체류율 상승세는 2020년 7월(18.8% → 18.7%)을 제외하고 한 번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대유행했던 지난해 4월 18%대로 올라섰고, 3차 대유행 시기인 같은 해 11월에는 19%대를 넘었습니다.

불법 체류 외국인도 지난해 7월 39만9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후 같은 해 연말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반등했습니다.

4월 불법 체류 외국인 수는 올해 최다인 39만2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불법체류자 가운데 약 30%는 취업 비자나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은 '장기 체류 외국인'입니다. 지난달 기준 장기 불법 체류자는 11만50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18.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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