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돌입…대미투자 쟁점 부상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5.27 11:17
수정2021.05.27 12:00
[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최근 2년 교섭과 달리 올해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슬기 기자,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시작했군요?
[기자]
현대차 노사는 어제(26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열고 본격 협상에 나섰습니다.
노사 양측이 기 싸움을 벌이며 최대한 교섭을 미뤘던 전례와 비교하면 다소 이례적이란 평이 나옵니다.
노조에서는 올해도 임금 9만 9천 원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 연장 등의 요구안을 들고 나왔는데요.
노조는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어려움이 많은 만큼 굵고 짧게 끝내자며, 올해 교섭은 생산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하지만 올해 교섭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요?
[기자]
회사가 최근 내놓은 8조 4천억 원대 미국 투자 계획에 노조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앞서 노조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해외 투자를 발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해외 투자는 노사 협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생산 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 움직임이 가속화되면 국내 공장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조는 회사를 상대로 국내 공장 고용 보장을 위한 특별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에 예년과 같은 순탄한 임단협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최근 2년 교섭과 달리 올해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슬기 기자,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시작했군요?
[기자]
현대차 노사는 어제(26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열고 본격 협상에 나섰습니다.
노사 양측이 기 싸움을 벌이며 최대한 교섭을 미뤘던 전례와 비교하면 다소 이례적이란 평이 나옵니다.
노조에서는 올해도 임금 9만 9천 원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 연장 등의 요구안을 들고 나왔는데요.
노조는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어려움이 많은 만큼 굵고 짧게 끝내자며, 올해 교섭은 생산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하지만 올해 교섭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요?
[기자]
회사가 최근 내놓은 8조 4천억 원대 미국 투자 계획에 노조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앞서 노조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해외 투자를 발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해외 투자는 노사 협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생산 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 움직임이 가속화되면 국내 공장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조는 회사를 상대로 국내 공장 고용 보장을 위한 특별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에 예년과 같은 순탄한 임단협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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