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2023년까지 30%로 확대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5.27 11:17
수정2021.05.27 14:08
[앵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그리고 현재 본인가 심사를 받고 있는 토스가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대출이 고신용자들에게 쏠려 있다는 지적에 금융당국과 업계가 방안을 냈습니다.
오정인 기자, 중·저신용자 비중을 매년 얼만큼 늘린다는 건가요?
[기자]
네, 인터넷전문은행 세 곳 모두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비중을 30%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비중이 전체의 10.2%였는데, 올해 20%대로 올린 뒤 매년 5%p씩 확대합니다.
케이뱅크는 올해 21.5%에서 2년 뒤 32%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토스뱅크의 경우 영업 첫해부터 중·저신용자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44%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을 고신용자에게 많이 내준다는 지적이 있었잖아요?
이 계획대로라면 그런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지난 한 해에만 중금리대출을 1조4000억 원 공급했는데 이 중 91.5%가 정부의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이었습니다.
여기서 무려 66.4%가 1~3등급에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신용자 쏠림현상은 여전했는데요.
전체 신용대출에서도 중·저신용자 비중은 12.1%였는데, 시중은행 평균인 24.2%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지난해 2조 원에서 올해 말 4조600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앵커]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어나는 건 좋은데, 은행 입장에선 리스크도 적지 않겠어요?
[기자]
네, 은행들은 각각 신용평가시스템, CSS를 고도화해서 중·저신용자의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은행의 건전성은 유지하면서 중·저신용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인데요.
한편,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확대 계획 이행 현황을 분기별로 공시하고, 은행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신사업 인·허가 심사 시 판단 요소로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그리고 현재 본인가 심사를 받고 있는 토스가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대출이 고신용자들에게 쏠려 있다는 지적에 금융당국과 업계가 방안을 냈습니다.
오정인 기자, 중·저신용자 비중을 매년 얼만큼 늘린다는 건가요?
[기자]
네, 인터넷전문은행 세 곳 모두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비중을 30%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비중이 전체의 10.2%였는데, 올해 20%대로 올린 뒤 매년 5%p씩 확대합니다.
케이뱅크는 올해 21.5%에서 2년 뒤 32%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토스뱅크의 경우 영업 첫해부터 중·저신용자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44%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을 고신용자에게 많이 내준다는 지적이 있었잖아요?
이 계획대로라면 그런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지난 한 해에만 중금리대출을 1조4000억 원 공급했는데 이 중 91.5%가 정부의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이었습니다.
여기서 무려 66.4%가 1~3등급에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신용자 쏠림현상은 여전했는데요.
전체 신용대출에서도 중·저신용자 비중은 12.1%였는데, 시중은행 평균인 24.2%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지난해 2조 원에서 올해 말 4조600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앵커]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어나는 건 좋은데, 은행 입장에선 리스크도 적지 않겠어요?
[기자]
네, 은행들은 각각 신용평가시스템, CSS를 고도화해서 중·저신용자의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은행의 건전성은 유지하면서 중·저신용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인데요.
한편,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확대 계획 이행 현황을 분기별로 공시하고, 은행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신사업 인·허가 심사 시 판단 요소로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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