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TSMC-소니 합작 ‘10조 규모’ 반도체 공장 설립 추진
SBS Biz
입력2021.05.27 07:42
수정2021.05.27 08:1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엑슨모빌, 새 이사진 선출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슨모빌 이사회에 행동주의 펀드가 진입했습니다.
엑슨모빌은 최근 수개월 동안 투자자들과 사업 방향을 놓고 줄다리기 펼쳐왔는데요.
CNBC에 따르면 엑슨모빌을 견제하기 위해 출범된 '엔진넘버1'이 현지 시간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소 2석의 이사회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엔진넘버1'은 엑슨모빌 지분 0.0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달걀로 바위 치기'로 여겨졌던 이 싸움에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참여해 이들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미 3대 연기금 등이 가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엔진넘버1은 그동안 세계 에너지 업계가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데, 엑슨모빌은 관련 생존 전략이 없다고 꼬집으며 대런 우즈 엑슨모빌 CEO를 저격해 왔는데요.
이번 이사회 진입으로 우즈 CEO에 대한 재신임 투표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224억 달러, 약 25조 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40여 년 만에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쉘 탄소 배출량 감축 명령
네덜란드 법원이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쉘에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라고 명령했습니다.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첫 판결인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헤이그 지방 법원은 로열 더치 쉘에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년 수준과 비교해 45%가량 축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쉘은 앞서 발표한 20%대 감축 계획보다 훨씬 높은 법원 판결에 "실망스럽다"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업계는 이번 판결이 다른 유럽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석유 기업들에 탄소배출 억제와 관련해 새로운 압박과 법적 위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포드, 2030년까지 EV 비중 확대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판매 규모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CNBC는 포드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배터리 개발을 비롯해 전기차 관련 분야에 300억 달러, 약 3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규모를 글로벌 전체 판매의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자체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예고하는 등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TSMC-소니 합작 공장 추진
일본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일본 소니의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상공부가 양사에 20나노급 반도체 공장 설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투자 규모는 1조 엔, 약 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일본의 첫 20나노 칩 제조 공장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회장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소니는 대부분 파운드리를 통해 반도체를 공급받는다"며 "특히 일본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칩 공급은 필수"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이 길어지면서 관련 기업들도 생산라인 확충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TSMC도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5나노 공정라인과 함께 3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을 갖춘 팹 시설까지 총 6개의 신규 라인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엑슨모빌, 새 이사진 선출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슨모빌 이사회에 행동주의 펀드가 진입했습니다.
엑슨모빌은 최근 수개월 동안 투자자들과 사업 방향을 놓고 줄다리기 펼쳐왔는데요.
CNBC에 따르면 엑슨모빌을 견제하기 위해 출범된 '엔진넘버1'이 현지 시간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소 2석의 이사회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엔진넘버1'은 엑슨모빌 지분 0.0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달걀로 바위 치기'로 여겨졌던 이 싸움에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참여해 이들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미 3대 연기금 등이 가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엔진넘버1은 그동안 세계 에너지 업계가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데, 엑슨모빌은 관련 생존 전략이 없다고 꼬집으며 대런 우즈 엑슨모빌 CEO를 저격해 왔는데요.
이번 이사회 진입으로 우즈 CEO에 대한 재신임 투표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224억 달러, 약 25조 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40여 년 만에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쉘 탄소 배출량 감축 명령
네덜란드 법원이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쉘에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라고 명령했습니다.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첫 판결인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헤이그 지방 법원은 로열 더치 쉘에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년 수준과 비교해 45%가량 축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쉘은 앞서 발표한 20%대 감축 계획보다 훨씬 높은 법원 판결에 "실망스럽다"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업계는 이번 판결이 다른 유럽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석유 기업들에 탄소배출 억제와 관련해 새로운 압박과 법적 위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포드, 2030년까지 EV 비중 확대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판매 규모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CNBC는 포드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배터리 개발을 비롯해 전기차 관련 분야에 300억 달러, 약 3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규모를 글로벌 전체 판매의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자체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예고하는 등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TSMC-소니 합작 공장 추진
일본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일본 소니의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상공부가 양사에 20나노급 반도체 공장 설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투자 규모는 1조 엔, 약 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일본의 첫 20나노 칩 제조 공장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회장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소니는 대부분 파운드리를 통해 반도체를 공급받는다"며 "특히 일본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칩 공급은 필수"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이 길어지면서 관련 기업들도 생산라인 확충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TSMC도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5나노 공정라인과 함께 3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을 갖춘 팹 시설까지 총 6개의 신규 라인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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