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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SBS Biz 최서우
입력2021.05.26 15:01
수정2021.05.26 15:09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는 우리의 독보적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해 글로벌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협력업체 진출, 부품·소재 수출,일자리 확대 등 연쇄적인 효과를 동반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여야 5당 대표에게 소개하면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헤를 모아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면서 주요 성과를 하나씩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안보·평화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 백신, 기후변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됐다. 한미동맹이 그야말로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총평했습니다.

백신 협력에 대해선 "매우 뿌듯한 성과"라며 "미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결합해 세계의 코로나 극복과 복원에 기여하자는 양국 의지가 모여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세계적 백신 기업들의 협력까지 확보해 실천력을 갖게 됐고 우리의 백신 확보 안전성도 크게 높아졌다"며 "미국이 55만 한국군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한미동맹을 중시한 뜻깊은 선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사일지침 종료는 방위비 협정 타결과 함께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실질적 조치"라며 "우주산업 발전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는 확고한 공감대가 마련됐다"며 "공동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공동의 목표로 명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외교·대화의 출발점으로 싱가포르선언과 판문점선언을 명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요청한 것과 같다. 북한도 호응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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