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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현직 법무부 장관 최초 피고인 출석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5.26 14:02
수정2021.05.26 17:06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재판에 장관 신분의 피고인으로 출석한 데 대해 "민망한 노릇"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6개월여만에 재개된 본인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관계자들의 3회 공판 기일에 나와 "사건 시작부터 재판까지 전체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며, "재판을 통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판사로서 부임했던 이곳에서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민망한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역사적 법정에서 재판부에 이 기소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호소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온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2019년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해 초 기소됐고,다. "회의장을 봉쇄하려는 한국당 관계자들을 뚫기 위한 정당한 공무집행 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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