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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싸이월드 ‘도토리’ 환불 시작…서비스 재개는 7월 이후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5.26 11:21
수정2021.05.26 14:05

[앵커]

2년 전 중단됐던 추억의 국내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사이버 화폐인 도토리 환불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윤성훈 기자, 우선 도토리의 환불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어제(25일)부터 도토리 환불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환불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환불 대상자는 싸이월드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계정이 보유한 도토리 개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이메일 주소와 이름, 연락처 등의 본인 확인을 거치면 안내 메일을 받게 되는데요.

환불 계좌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자는 현금으로 전액 환불받거나 새로운 싸이월드에서 사용되는 도토리를 환불액의 두 배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싸이월드가 환불해야 하는 전체 금액은 얼마입니까?

[기자]

지난 2019년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중단했던 당시 도토리 잔액은 38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당시 회원 수는 1,100만 명,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회원도 276만 명입니다.

싸이월드가 기존 도토리의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선 건 기존 이용자들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한때 싸이월드의 이용자는 3,200만 명에 달했지만, 외국 SNS 등에 밀려 서비스를 종료해야 했습니다.

싸이월드는 최근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인해 오는 7월 이후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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