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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 지하화 추진…“지상에 2만 가구 공급 가능”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5.26 11:21
수정2021.05.26 13:24

[앵커]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대해 지하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남는 지상 공간에 집을 지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박연신기자 연결합니다.

전체 구간 중 어느 구간의 지하화가 추진된다는 건가요?

[기자]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부터 양재 나들목 구간입니다.

서울에 진입하려는 차들과 또 나가려는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 가장 혼잡한 구간으로 꼽히는데요.

서울시가 추경 6억 원을 편성해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강변북로의 경우 지하화될 구간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서울시는 강변북로에서 가장 막히는 구간으로 알려진 가양대교~영동대교까지의 구간을 포함해 전체 구간을 놓고 지하화할 곳을 고려 중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강변북로 재구조화 용역에도 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앵커]

지하화를 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지상 부지를 활용할 수 있을 텐데, 계획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활용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후 주변 부지 약 9만 평에 약 2만 가구의 새집을 지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차량 통행량이 많아서 지하화를 검토하는 만큼 지하는 물론 지상도 모두 도로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변북로에 대해서 서울시는 "지하화한 후 남은 지상 공간엔 보도와 공원을 조성해 생활권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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