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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쌍용차, 코란도 전기차 시험 생산…수출·매각 생존 불씨 살린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5.25 17:47
수정2021.05.25 21:57

[앵커]

쌍용자동차가 신형 전기차 출시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전기차는 회생 기로에 놓인 쌍용차의 마지막 희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쌍용차가 최근 신형 전기차 모델, E-모션 시험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E-모션은 기존 코란도를 활용한 쌍용차의 첫 전기차 모델입니다.

쌍용차가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간 겁니다.

[쌍용차 관계자 : 양산 전 단계의 시험차도 있고요. 시험차도 단계가 여러 단계가 있거든요. 마무리 단계는 맞는데….]

그러나 주행거리가 300km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다른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습니다.

이 때문에 쌍용차는 고사양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국내보다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입니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 : 6월 중순 코란도 전기차를 출시해서 유럽으로 150대 수출을 우선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이렇게….]

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차가 최근 신형 전기차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는 건 매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쌍용차는 이번 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매각 주간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항구 /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앞으로 미래차 쪽에서 전기차를 생산 안 할 수는 없다. SUV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게 투자자들한테 일부 어필할 수는 있죠.]

쌍용차가 신형 전기차 출시 준비와 매각으로 회생을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섰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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