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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또 폭락…‘공포’로 변한 가상자산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5.24 17:47
수정2021.06.01 16:59

[앵커]

가상자산 가격이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고점을 찍고 추락했던 3년여 전 모습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4일) 새벽,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곧바로 4,000만 원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지난 2월 이후 100여 일 만에 처음 3,000만 원대까지 고꾸라진 겁니다.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가상자산 투자자 : 지금 제가 (마이너스) 64% 물렸거든요. 제 주변도 다 이래요. 마이너스 50% 이상 갔더라고요. 매일매일 마이너스 10%씩 내려가니까, 시즌이 종료가 됐구나….]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2주 전과 비교해 40% 가량 떨어졌는데, 이 낙폭은 지난 2018년 1월 고점 이후 2주간 비트코인의 하락률과 비슷합니다.

최근 하락세가 새로운 폭락 장의 시작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4월 FOMC(미국 중앙은행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가상자산 (과열)에 대한 이야기를 했거든요. 고점이 그때부터 나왔고 그 후에 일론 머스크(테슬라CEO)가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시장이 훼손됐다고 할까요.]

반면 지금이 바닥일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오정근 /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 2018년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진입해 있고요. 지금에서 크게 더 많이 떨어지진 않고, 다만 6월 FOMC 전후로 미국 금리가 움직일 때 다시 한번 하락 가능성이 있다….]

중국발 규제의 여파가 크긴 하지만 결국 지난 2018년도 그리고 올해도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은 미국에서 키를 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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