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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 종목 늘리고 업종 대표성 강화 52년 만에 최대 개편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5.24 17:30
수정2021.05.24 17:30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항셍지수(HSI)가 52년 만에 최대 개편에 들어가면서 1차로 3개 업체를 구성종목에 추가했습니다.

24일 더스탠더드 등 홍콩매체에 따르면 항셍지수를 운영하는 항셍지수회사는 지난 21일 저녁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지원을 받는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와 태양광업체 신이솔라홀딩스, 부동산회사 비구이위안 등 중국회사 3개사를 구성 종목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55개였던 구성종목은 오는 6월 7일부터 58개로 늘어나는데 항셍지수는 3개월마다 종목수를 약 5개씩 늘려 최종적으로는 1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또 종목별 가중치에도 변화를 주면서 산업군도 현행 금융, 유틸리티(수도·가스·전기 등 공익사업), 부동산, 상공업 등 4개에서 금융, IT, 소비재, 부동산, 통신·유틸리티, 헬스케어, 에너지·소재 등 7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1969년 출범한 항셍지수는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자회사 항셍은행이 홍콩증권거래소(HKSE)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상위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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