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3년전 대폭락 재현?…시중은행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난색’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5.24 11:23
수정2021.05.24 15:20

[앵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또 한 번 휘청이면서 3년 전과 같은 폭락 장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에선 9월 거래소 신고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실명계좌 발급을 거부키로 하면서 거래소들의 무더기 퇴출 우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2018년 대폭락 장을 떠올리게 하는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상장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란 지수가 있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일종에 주식시장의 코스피 지수와 같은 겁니다.

이 지수가 조금 전인 오전 10시(24일) 기준으로 7787선을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9일과 비교해 불과 보름 만에 44%나 뚝 떨어졌습니다. 

앞서 코인 광풍이 사그라들었던 2018년 초에도 이 지수가 40% 넘게 뚝 떨어진 전례가 있기 때문에 3년 전과 같은 가격 조정 '냉각기'가 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붙고 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에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악재 소식일 텐데요. 

은행들이 거래소의 실명 계좌 발급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다수의 시중은행들이 사실상 실명계좌 발급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측은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들어와 안정화된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거래소와 제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도 "내부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 등 소위 4대 거래소는 NH농협은행과 케이뱅크,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요.

이들 은행들도 깐깐하게 거래소들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라 실명 계좌 발급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경제8단체 "3차 상법 개정 보완 필요…배임죄 개선은 속도내야"
산은 회장 만난 金총리 "생산적 금융에 주도적 역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