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독일에 이어 러시아에 생산공장 추가 설립 검토
SBS Biz
입력2021.05.24 07:37
수정2021.05.24 08:09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팀 쿡, 법정에서 '진땀'
팀 쿡 애플 CEO가 법정에서 맹렬한 공격을 받으며 진땀을 뺐습니다.
쿡 CEO는 이른바 '앱 통행세' 논란으로 에픽게임스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앱스토어 운영과 관련한 독점 행위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법정에 섰는데요.
이날 재판을 주관한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이 다른 회사와 경쟁 없이 제공되는 것 아니냐"고 캐묻는가 하면 "개발자들의 수익이 불공평하게 적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이 과도하지 않고, 이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을 통제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이 같은 검토 과정을 없애면 앱스토어는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이어진 공판은 최종변론을 앞두고 있는데요.
재판 결과는 이르면 수주에서 늦으면 수개월 뒤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만약 애플이 패배할 경우 전 세계적인 빅테크 관련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탄력을 받게 돼, 관련 기반 수익 사업 모델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러시아에 공장 설립 고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에 이어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러시아에서 열린 신지식 포럼에 참석해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증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후보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요.
"러시아에는 인재와 자원이 풍부하다"며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래에는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탑재할 것"이라면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3과 모델Y의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는 3만9900 달러, 모델3 롱 레인지 AWD는 48,990달러, 모델Y 롱 레인지 AWD는 51,990달러로 각각 500달러씩 인상됐습니다.
이번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인데요.
지난 1년여간 차량 가격을 수차례 변경해 왔지만 아직까지 이유를 정확하게 밝힌 적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 코카콜라, 예비조사 받아
유럽연합 경쟁 당국이 코카콜라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코카콜라에 대한 예비조사의 일환으로 질의서를 보냈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코카콜라 측은 "우리는 유럽 경쟁법과 다른 모든 규정을 준수한다"고 강조하며 "집행위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로비그룹 유로커머스는 "일부 대형 다국적 브랜드들의 판매행태가 도소매 업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제조업체들이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일방적인 조건을 강요하고,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버진갤럭틱 시험비행 성공
주 탐사기업 버진갤럭틱이 관광용 유인 우주선 '유니티'의 세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인데요.
CNBC는 '유니티' 우주선이 2명의 조종사를 태우고 고도 89.2km에 도달한 뒤 발사장에 무사히 귀환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번 성공으로 우주 관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버진 갤럭틱은 내년 우주 관광을 목표로 현재까지 고객 6백여 명을 대상으로 20만 달러, 약 2억 원에 티켓을 사전 판매했는데요.
오는 7월 첫 민간 우주여행을 준비 중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이어 버진갤럭틱까지 합세하면서 우주 산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팀 쿡, 법정에서 '진땀'
팀 쿡 애플 CEO가 법정에서 맹렬한 공격을 받으며 진땀을 뺐습니다.
쿡 CEO는 이른바 '앱 통행세' 논란으로 에픽게임스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앱스토어 운영과 관련한 독점 행위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법정에 섰는데요.
이날 재판을 주관한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이 다른 회사와 경쟁 없이 제공되는 것 아니냐"고 캐묻는가 하면 "개발자들의 수익이 불공평하게 적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이 과도하지 않고, 이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을 통제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이 같은 검토 과정을 없애면 앱스토어는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이어진 공판은 최종변론을 앞두고 있는데요.
재판 결과는 이르면 수주에서 늦으면 수개월 뒤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만약 애플이 패배할 경우 전 세계적인 빅테크 관련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탄력을 받게 돼, 관련 기반 수익 사업 모델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러시아에 공장 설립 고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에 이어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러시아에서 열린 신지식 포럼에 참석해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증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후보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요.
"러시아에는 인재와 자원이 풍부하다"며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래에는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탑재할 것"이라면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3과 모델Y의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는 3만9900 달러, 모델3 롱 레인지 AWD는 48,990달러, 모델Y 롱 레인지 AWD는 51,990달러로 각각 500달러씩 인상됐습니다.
이번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인데요.
지난 1년여간 차량 가격을 수차례 변경해 왔지만 아직까지 이유를 정확하게 밝힌 적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 코카콜라, 예비조사 받아
유럽연합 경쟁 당국이 코카콜라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코카콜라에 대한 예비조사의 일환으로 질의서를 보냈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코카콜라 측은 "우리는 유럽 경쟁법과 다른 모든 규정을 준수한다"고 강조하며 "집행위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로비그룹 유로커머스는 "일부 대형 다국적 브랜드들의 판매행태가 도소매 업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제조업체들이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일방적인 조건을 강요하고,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버진갤럭틱 시험비행 성공
주 탐사기업 버진갤럭틱이 관광용 유인 우주선 '유니티'의 세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인데요.
CNBC는 '유니티' 우주선이 2명의 조종사를 태우고 고도 89.2km에 도달한 뒤 발사장에 무사히 귀환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번 성공으로 우주 관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버진 갤럭틱은 내년 우주 관광을 목표로 현재까지 고객 6백여 명을 대상으로 20만 달러, 약 2억 원에 티켓을 사전 판매했는데요.
오는 7월 첫 민간 우주여행을 준비 중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이어 버진갤럭틱까지 합세하면서 우주 산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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