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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오늘] '5'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5.21 17:45
수정2021.05.21 18:41

'다섯 번'

프랑스 유명 브랜드 루이비통이 올 들어 지난 4개월여 동안 제품 가격을 올린 횟수입니다.



한 제품의 가격을 5번 올린 것은 아니고 올 들어 가격을 올린 제품이 5개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보시는 상품이 최근 가격을 올린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포함 일부 핸드백 가격을 5% 안팎, 금액으로 17만 원 정도 올렸습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대 라인업의 가격을, 3월에는 300만 원 이상 고가 제품 중심으로 인상을 했습니다.



지난해 루이비통코리아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33% 늘며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영업이익이 특히 눈에 띄는데 170% 넘게 늘면서 1500억 원을 넘겼습니다.

루이비통과 함께 에르메스, 그리고 샤넬까지,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고가 사치품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2조4천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샤넬도 매년 가격을 두 차례 정도 인상합니다.

지난해엔 5월과 11월 가격을 올렸습니다. 

반면 구매 욕구는 오히려 뜨거워지는 듯합니다. 

얼마 전에는 문도 열기 전에 매장 앞에 줄을 섰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 들어가는 일명 '오픈 런'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가 사치품, 일명 '명품'을 만드는 회사의 가격결정 방식과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엄연히 시장에서 이뤄지는 자발적 경제활동이란 점에서 뭐가 문제냐는 반론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현재,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억눌린 소비가 있고 그를 해소하기 위한 분노 소비란 욕구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고가 사치품의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기업이 가격을 정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살 사람이 없는 제품의 가격을 올릴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본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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