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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혼자 웃었다…비트코인 인버스 ETF 수익률 ‘쑥쑥’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5.21 17:44
수정2021.05.21 18:42

[앵커]

보신 것처럼 가상자산이 연일 내리막을 걷는데도 오히려 수익을 내는 관련 상품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 ETF인데요.

어떤 상품이고 또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 김창섭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1억 원까지 간다는 전망이 쏟아졌던 비트코인은 열흘 만에 2000만 원 가까이 떨어지며 4000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수익을 얻고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가격이 내려갈수록 가격이 오르는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입니다.

이 ETF는 20일 기준 20.67 캐나다 달러로 마감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열흘 동안 34.8%가 오른 겁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이번 주 16만3000주로 지난주보다 2.3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거래소에 상장된 ETF라 별도의 가상자산 지갑 없이 국내 증권사의 해외 주식 계좌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ETF는 같은 기간 29% 떨어졌습니다.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하락장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은 대세거든요. 인터넷 혁명 이후에 새로운 혁명이 온 거예요. 그걸 저는 블록체인 혁명이라고 하는데…. 성장통을 겪는 거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아직은 국내에선 가상자산이 인정받지 못해 관련 상품이 없지만 다양한 형태의 파생상품들이 나오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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