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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사업소득 줄었는데 전체소득 늘어…“정부 지원금 효과”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5.21 06:33
수정2021.05.21 06:53

[앵커]

통계청이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일해서 벌어들인 소득은 1년 전보다 감소했는데, 가계의 총소득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이전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이 지원금 덕에 소득 분배지표 역시 개선됐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1.3% 줄었고 사업소득은 1.6%, 재산소득은 14.4% 각각 감소했습니다.

근로·사업·재산소득이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시에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와 자영업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정부 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하는 이전소득은 16.5% 증가해 1분기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전소득이 많아지면서 가계의 월평균 총소득은 438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습니다.

특히 정부 지원금은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경우 근로·사업소득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이전소득이 증가하면서 전체 소득이 9.9% 늘었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전체 소득은 2.8% 감소하면서 두 계층의 소득 격차가 다소 줄었습니다. 

실제 소득 분배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5분위 배율'은 6.3배로 1년 전보다 0.59배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 값이 내려갈수록 소득 분배가 개선됐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그동안의 포용정책 강화와 코로나19 피해 지원으로 소득 분배가 개선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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