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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20조 투자’, 美 오스틴 유력”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5.21 06:09
수정2021.05.21 06:21

[앵커]

삼성전자가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170억 달러, 우리 돈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처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권세욱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처로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첫 손에 꼽힌다고요?

[기자]

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3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 예정이라는 관측입니다.

삼성전자의 투자처로 애리조나와 뉴욕주 등도 후보지로 거론됐었는데요.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고 지난 2019년부터 증설을 대비해왔던 텍사스주 오스틴시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여기엔 어떤 공장이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죠?

[기자]

극자외선, EUV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할 계획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가 해외에 EUV 라인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선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반도체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5㎚ 공정이 깔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아직 미국 투자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반도체 회의도 열렸죠?

[기자]

네, 지나 러만도 미 상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20일 오후, 우리 시간으론 오전 3시경 반도체 화상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인텔, GM, 구글 등 반도체, 자동차, IT 기업들이 참석했는데요.

반도체 수급 문제와 미국 내 투자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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