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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담판’ 화이자·모더나 조기도입?…백신 교차접종 추진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5.20 17:47
수정2021.05.20 18:59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서 코로나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교차 접종을 적극 검토키로 했습니다. 

이한나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백신 담판 성격도 짙은데 현안이 적지 않죠?

[기자]

네, 최대 현안은 한미 백신 스와프 여부입니다. 

미국이 보유한 백신 여유분을 우리나라에 얼마나 제공할 수 있고, 그 반대급부로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요구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 여부도 주목할 사안입니다. 

관련해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국해, 미정부와 기업을 만날 예정인데요.

모더나 위탁생산 업체로 거론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도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종류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이른바 '교차접종' 관련해서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네요? 

[기자]

네, 현재 우리나라는 교차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독일·프랑스는 허가를, 영국·중국 등은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정부도 오늘(20일) 브리핑에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등 교차접종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허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대략 400명에서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차접종이 소기에 성과를 이루면 일시적 수급 불균형, 특정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상당 부분 불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 화이자는 이번 주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만 12세부터 15세 사이 접종과 상온 보관을 위한 허가 조건 변경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허가가 나면 일반병원에서 중학생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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